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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교조 전 간부 2명 집 전격 압수수색

등록 2007-01-15 17:56수정 2007-01-16 09:29

경찰, `선군정치 찬양' 글 게재 혐의 수사
경찰이 인터넷사이트에 북한을 찬양하는 글을 올린 혐의 등으로 최근 전국교직원노조 전직 간부의 집과 학교 등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15일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보안2과는 지난 12일 전교조 서울지부 통일위원장을 지낸 최아무개(43) 교사와 김아무개(48) 교사의 집과 학교를 압수수색해 관련 문서와 컴퓨터 본체, 시디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전교조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북한의 선군정치를 찬양하는 내용의 글과 그림을 게재하고 이런 내용을 전자우편으로 주고받은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교사는 “지난해 3월 새학기를 맞아 교실 환경미화 통일란을 꾸미기 위한 참고자료로 전교조 홈페이지에 북한의 정치·경제·사회상을 알려주는 25장의 사진을 올렸는데 이후 이 내용이 <조선일보> 8월1일치에 악의적으로 보도됐고, 며칠 뒤 서울경찰청에서 전교조 서울지부로 공문을 보내 이를 삭제하라고 요청한 적이 있었다”며 “다양한 정보가 넘쳐나는 인터넷 정보화 시대에 구시대적인 행태를 보이는 공안 당국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전교조는 이날 성명을 내어 ”공안당국은 시대착오적인 용공조작 음모로 전교조 교사들의 교육활동을 왜곡하고 음해하는 교권 탄압과 공안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다음주께 교사들을 소환할 계획이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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