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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시민단체 “재단에 밉보인 교사해임 철회를”

등록 2007-01-17 21:18

“법따라 인사위 구성 요구하다 미운털”
재단선 “정관 바꾸라며 폭언·협박” 반박
전교조 경북지부와 참교육학부모회, 포항여성회, 민주노총 포항시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17일 ㄷ교육재단의 손아무개(44) 교사 부당해임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포항문화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재단이 재단산하 중학교 교사를 민주적 교원인사위 구성 요구와 종교활동 불참, 교육청 홈페이지에 학교예산 관련 문제를 질의했다는 등의 이유로 이달 초 해임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재단은 손 교사의 부당해임을 즉각 철회하고 교육환경 개선과 종교활동의 자유을 보장하라”며 “도교육청도 진상조사와 사립학교 지도 감독을 통해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포항 ㄷ교육재단은 지난 3일 재단 내 ㄷ중학교 교원징계위원회의 결의에 따라 개정사학법을 근거로 새로운 인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해 온 이 학교 손아무개 교사를 해임했다. 학교 쪽은 “학교장이 이 법안이 헌법소원에 계류 중에 있어 현 규정에 따라 운영한다고 답변했지만 (손교사가) 재단 정관을 바꾸라고 강요하며 12차례에 걸쳐 갖은 폭언과 협박을 했다”고 밝혔다.

학교쪽은 이와 함께 △월요예배 불참 △정치적 학급환경 게시물 게시 △실험위주 과학수업 진행으로 학력저하 △교육청 홈페이지에 학교 예산관련 관련 질의 등으로 학교명예실추 △시험문제에 학교 관리자 이름 사용 등을 비롯 모두 9개항의 징계의결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손 교사는 “학교쪽이 해직결정을 내린 핵심이유는 사립학교법 개정에 따른 민주적 인사위원회 구성 요구”라며 “나머지 8개 징계사유는 대부분 1∼2년 지난 일들로 사실과 다르게 왜곡·과장되거나 상식적으로 징계사유가 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5일부터 학교 부근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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