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장실, 사무처에 요구 말썽
“광역의회 의장단 선거 대비하게”
“광역의회 의장단 선거 대비하게”
양태흥 경기도의회 의장의 일본 출장을 앞두고 도의회 의장실에서 의회 사무처 간부들에게 ‘노잣돈’을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경기도의회 의장실 정연규 비서실장은 최근 전문위원 등 의회 사무처의 4∼5급 간부 16명에게 전자우편을 보내, “의장실은 가난합니다. 비싼 일본에서 의장님께서 (광역의회 의장단 의장선거를 대비해 일본에서) 사전선거(운동)을 하실 수 있는 노잣돈을 좀 만들어드리고자 합니다”며 ‘장도금’ 출연을 요구했다.(사진 참조)
정 실장은 이에 대해 “전국 최대 자치단체인 경기도의회 의장이 전국 광역의회의장단 의장으로 선출돼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게 의장님 생각이신데다, 그동안 상임위 의원들이 해외 출장갈 때마다 의장님께서 노잣돈을 보태왔으니 이번엔 상임위에서 지원해 상부상조하자는 의도였다”고 해명했다.
양 의장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4박5일간 일본 동경도의회 방문 등을 위해 출국한다. 이번 출장에는 전국 각 시·도의회 의장 등 33명이 참가한다. 전국 광역의회 의장단 선거는 오는 6월로 예정돼있다. 수원/홍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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