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시간대별 교통사고 발생비율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은 14일 최근 5년 동안의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한건당 1.9명으로 평일(1.57명)에 비해 많다며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설 연휴 기간의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평일(640건)보다 적은 541건이었고, 100건당 치사율도 2.98명으로 평일(3.04명)보다 낮았지만, 부상 비율은 높았다는 것이다. 이는 평일에 비해 설 연휴 기간에 차량 정체가 심해 사고도 적고 대형 사고 비율도 낮지만, 가족 단위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일단 사고가 나면 부상자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간대별로는 평일에 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의 낮 시간대에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쪽은 “월동 장비를 꼭 준비하고, 차례 뒤 음복주는 삼가는 게 좋다”며 “방어 운전은 필수, 음주 운전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