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재판관 내정 송두환 변호사
노무현 대통령은 2일 오는 23일로 임기가 끝나는 주선회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임에 송두환(58) 변호사를 내정하고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윤승용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윤 대변인은 “판사와 변호사를 거치며 축적된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권, 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헌법의 전통적 가치와 소수자 보호, 복지, 환경 등 새로운 헌법적 가치를 조화롭게 수용해 우리 헌법을 잘 수호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사시 22회에 합격한 송 변호사는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거쳐 90년부터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고, 최근까지 서울지방변호사회 당직변호사, 무료상담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그는 2000년부터 2년 동안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을 맡았고, 참여정부 들어 대북송금 의혹사건 특별검사와 중앙인사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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