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피디아에 있는 독도에 대한 설명. 정부는 한국으로 되어 있지만 일본해와 동해를 병기하고 있다.
유튜브·위키피디아에 “한국이 점령한 일본땅” 주장…대응필요
누리 세상에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UCC(사용자 제작 컨텐츠)가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다.
UCC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com), 사용자가 만들어가는 백과사전 위키피디아(www.wikipedia.org), 한국의 ‘지식IN’ 처럼 질문과 답을 주고받는 야후 앤서(answers.yahoo.com)에는 독도에 관한 그릇된 사실들이 버젓이 실려 있다.
유튜브처럼 하루 조회가 1억건을 넘는 인기 UCC사이트는 정부 기관의 공식 사이트에 비할 수 없이 많은 전 세계의 누리꾼이 드나들고 있기 때문에 그 파급력은 상당하다. 일본해(Sea of japan)라는 표기는 웹상에서는 거의 ‘공식화’되다시피 했고, “독도는 일본 영토(It belongs to Japan)”라는 문장도 자주 보인다. 대부분 영어에 익숙한 일본 누리꾼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도 거의 일본 옹호 UCC
유튜브에서 독도의 일본 명칭인 ‘Takeshima’를 입력하면 7일 현재 49개의 동영상물이 검색된다. 대부분 일본 정부와 방송에서 제작한 ‘독도는 일본땅’임을 주장하는 ‘편파적인’ 영상물이다. 한국의 입장을 피력하는 동영상물은 누리꾼 ‘ryuane’이 올린 3편뿐이다. 이마저도 직업성우의 내러이션이 깔려 있어, 순수 UCC물이라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일본은 방송제작물 이외에 일본 락그룹이 자신의 음악을 홍보하면서 ‘다케시마는 우리 땅’을 주장하는 UCC물이 있는 등 종류가 다양하다. (http://www.youtube.com/watch?v=dY5wD2n0r8Q) 동영상물을 올려놓은 주소에 링크되어 있는 일본 락그룹 ‘rasen’의 홈페이지(http://www.rasen.jp) 대문에 “2월 22일은 다케시마의 날이다. 다케시마는 일본의 영토다”라는 글귀가 버젓이 올라와 있다. 이 동영상은 7일 오후 현재 2천회가 넘는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일본의 입장을 강변하는 동영상물들이 수천건의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일본 외교부가 제작한 일본해 표기 정당성에 관한 홍보 동영상은 총 3편이 영어로 올려져 있고, 5천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쪽 누리꾼들은 한국쪽 누리꾼을 압도했다. 유튜브에서 독도의 영문 표기인 DOKDO를 입력했을 때 검색된 47개의 동영상에도 10여개 이상이 일본쪽 누리꾼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만든 동영상이었다. 일본 그룹 rasen의 동영상도 같이 검색됐다. 그나마 한국쪽 입장을 담은 동영상은 정부 차원에서 만들어진 홍보 동영상이 대부분이었다. 이것도 똑같은 내용을 몇몇 국가어 버전으로 나뉘어 올린 것이었다.
(관련 동영상 주소) Sea of Japan - A Globally Established Name Part1,2,3 http://www.youtube.com/watch?v=FmUVm-sRIWw
http://www.youtube.com/watch?v=GkYpaPfFmPc
http://www.youtube.com/watch?v=jBHz0uwGIrI 야후 앤서의 베스트 답변은 “한국인 단지 두 사람이 독도에 살뿐, 독도는 일본땅” 수많은 누리꾼들이 질문과 답변을 올려 놓는 야후 앤서도 왜곡 실태가 심각하다. “독도가 한국 소유냐 일본 소유냐”를 묻는 질문에 “일본은 역사적 진실을 바탕으로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한국은 단지 두 사람이 독도에 사는 것으로, 영토임을 주장한다. 독도는 일본땅이다”는 답변이 베스트 답변으로 뽑혀있다. 브리태니커의 위상을 능가하는 웹상의 이용자 편찬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난다. 위키피디아는 한국과 일본사이에 다케시마 분지와 울릉분지를 같이 표기하고, 대한해협도 쓰시마 해협과 같이 표기하고 있다. 위키피디아에는 독도의 소유는 ‘한국’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논란이 되는 지명을 한일 양쪽의 주장을 병기했다. http://en.wikipedia.org/wiki/Tsushima_Basin
http://en.wikipedia.org/wiki/Sea_of_Japan
http://en.wikipedia.org/wiki/Takeshima
반크, “국내 누리꾼 해외 UCC사이트에서 한국 홍보 나서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www.prkorea.org)의 박기태 활동가는 “영향력이 큰 UCC 사이트에 다국어에 능통한 일본 네티즌들이 지속적으로 역사와 사실을 왜곡하는 UCC물을 제작하여 올리고 있다”며 “국내에도 UCC열풍이 불고 있지만 국가를 홍보하기 위한 노력은 중국과 일본에 비교했을 때 10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UCC들이 국내에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해외에도 다양하게 퍼져 나가야 이러한 왜곡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겨레〉온라인 뉴스팀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독도 관련 UCC동영상.
유튜브에서 독도의 일본 명칭인 ‘Takeshima’를 입력하면 7일 현재 49개의 동영상물이 검색된다. 대부분 일본 정부와 방송에서 제작한 ‘독도는 일본땅’임을 주장하는 ‘편파적인’ 영상물이다. 한국의 입장을 피력하는 동영상물은 누리꾼 ‘ryuane’이 올린 3편뿐이다. 이마저도 직업성우의 내러이션이 깔려 있어, 순수 UCC물이라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일본은 방송제작물 이외에 일본 락그룹이 자신의 음악을 홍보하면서 ‘다케시마는 우리 땅’을 주장하는 UCC물이 있는 등 종류가 다양하다. (http://www.youtube.com/watch?v=dY5wD2n0r8Q) 동영상물을 올려놓은 주소에 링크되어 있는 일본 락그룹 ‘rasen’의 홈페이지(http://www.rasen.jp) 대문에 “2월 22일은 다케시마의 날이다. 다케시마는 일본의 영토다”라는 글귀가 버젓이 올라와 있다. 이 동영상은 7일 오후 현재 2천회가 넘는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일본의 입장을 강변하는 동영상물들이 수천건의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일본 외교부가 제작한 일본해 표기 정당성에 관한 홍보 동영상은 총 3편이 영어로 올려져 있고, 5천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쪽 누리꾼들은 한국쪽 누리꾼을 압도했다. 유튜브에서 독도의 영문 표기인 DOKDO를 입력했을 때 검색된 47개의 동영상에도 10여개 이상이 일본쪽 누리꾼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만든 동영상이었다. 일본 그룹 rasen의 동영상도 같이 검색됐다. 그나마 한국쪽 입장을 담은 동영상은 정부 차원에서 만들어진 홍보 동영상이 대부분이었다. 이것도 똑같은 내용을 몇몇 국가어 버전으로 나뉘어 올린 것이었다.
일본의 락그룹 RASEN의 홈페이지. “2월22일은 다케시마의 날이다. 다케시마는 일본의 영토다”라는 글귀가 보인다.
(관련 동영상 주소) Sea of Japan - A Globally Established Name Part1,2,3 http://www.youtube.com/watch?v=FmUVm-sRIWw
http://www.youtube.com/watch?v=GkYpaPfFmPc
http://www.youtube.com/watch?v=jBHz0uwGIrI 야후 앤서의 베스트 답변은 “한국인 단지 두 사람이 독도에 살뿐, 독도는 일본땅” 수많은 누리꾼들이 질문과 답변을 올려 놓는 야후 앤서도 왜곡 실태가 심각하다. “독도가 한국 소유냐 일본 소유냐”를 묻는 질문에 “일본은 역사적 진실을 바탕으로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한국은 단지 두 사람이 독도에 사는 것으로, 영토임을 주장한다. 독도는 일본땅이다”는 답변이 베스트 답변으로 뽑혀있다. 브리태니커의 위상을 능가하는 웹상의 이용자 편찬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난다. 위키피디아는 한국과 일본사이에 다케시마 분지와 울릉분지를 같이 표기하고, 대한해협도 쓰시마 해협과 같이 표기하고 있다. 위키피디아에는 독도의 소유는 ‘한국’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논란이 되는 지명을 한일 양쪽의 주장을 병기했다. http://en.wikipedia.org/wiki/Tsushima_Basin
http://en.wikipedia.org/wiki/Sea_of_Japan
http://en.wikipedia.org/wiki/Takeshima
야후 엔서즈에 올라와있는 독도에 관련된 질문.
반크, “국내 누리꾼 해외 UCC사이트에서 한국 홍보 나서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www.prkorea.org)의 박기태 활동가는 “영향력이 큰 UCC 사이트에 다국어에 능통한 일본 네티즌들이 지속적으로 역사와 사실을 왜곡하는 UCC물을 제작하여 올리고 있다”며 “국내에도 UCC열풍이 불고 있지만 국가를 홍보하기 위한 노력은 중국과 일본에 비교했을 때 10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UCC들이 국내에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해외에도 다양하게 퍼져 나가야 이러한 왜곡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겨레〉온라인 뉴스팀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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