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도씨
독도의 유일한 주민인 김성도(67·사진)씨가 6일 경상북도 울릉군 을릉읍 독도리 이장 업무를 시작한다.
울릉군은 독도 주민인 김씨를 이장으로 임명키로 하고, 6일 정윤열 군수가 독도를 방문해 직접 임명장을 전달하는 임명식을 열 예정이다.
울릉군은 “2000년 4월 7일 독도 주소가 ‘울릉읍 도동리 산 42~76번지’에서 ‘울릉읍 독도리’로 바뀌면서 이장을 임명하려 했으나 사람이 정주할 여건이 여의치 않았다”며 “최근 거주지 정비가 끝나 김씨의 이장 임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장 임명을 앞둔 김씨는 “앞으로 독도 정주 여건이 더 좋아져 더 많은 주민들이 살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이장에 임명되면 월 20만원의 수당을 받게 된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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