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울릉군민 궐기대회가 22일 울릉도 도동부두 광장에서 울릉 지역 30여개 사회단체회원과 울릉군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독도사수 울릉군민 연대 주최로 열린 이날 규탄대회는 울릉군의회 황중구 의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이우종 울릉문화원장의 규탄사 낭독, 일본정부에 보내는 성명서 낭독과 독도사수 결의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서 황중구 의장과 이예균 푸른 울릉·독도 가꾸기 모임 회장 등 지역인사 4명이 삭발식을 했다. 어민대표 최대식씨가 ‘독도 사수’의 의지를 담은 혈서를 썼고, 일장기 및 시마네현기 화형식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울릉지역 어민들은 집회를 마친 뒤 국민성금으로 건조된 독도호를 앞세우고 어선 20여척을 동원해 도동항 일대에서 해상시위를 벌였다. 울릉/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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