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나이 남성 44살 여성 40살
작년 10만여명…10년만에 감소
작년 10만여명…10년만에 감소
이혼 뒤 재혼까지 걸리는 기간은 남녀 모두 평균 3년 반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 자료를 보면, 이혼자 가운데 지난해 재혼한 남성은 이혼한 지 평균 3.7년(44개월) 만에, 여성은 평균 3.6년(43개월) 만에 재혼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재혼한 남성의 평균 나이는 44.4살, 여성은 39.7살이었다.
이혼 뒤 재혼하는 사람 수는 2005년 최고를 기록한 뒤 지난해부터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5년 이혼 뒤 재혼한 남성은 3만3272명에서 2005년 5만4872명으로 꾸준히 늘어나다가, 지난해엔 5만1054명으로 줄었다. 이혼 뒤 재혼한 여성 수도 95년 3만3765명에서 2005년 6만463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난해엔 5만4387명으로 줄었다.
다만 고령층의 재혼은 계속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 뒤 재혼한 60살 이상 남성은 2005년 2320명에서 지난해 2632명으로 증가했다. 이혼 뒤 재혼한 55살 이상 여성도 같은 기간 1842명에서 2100명으로 늘어났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