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총학생회(회장 최종우)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탈퇴를 위한 학생총투표를 실시한다.
또 다음번 총학생회가 한총련에 다시 가입하려 해도 학내 구성원의 동의를 얻도록 하는 내용의 학생회칙 개정안도 함께 총투표에 붙인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20일 “지난달 첫 학생회칙 개정안을 공개한 뒤 여러 경로를 통해 연세인들의 의견을 들었다”며 “선거공약을 바탕으로 한총련 규약의 절차에 따라 한총련 탈퇴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투표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된다.
이른바 ‘비운동권’인 연세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16일 “구성원들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외부단체 가입 활동에 대해 의무적으로 가입 찬반투표를 진행하도록 회칙에 명문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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