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4천만원 올라
독도 땅값이 1년새 약 4천만원 오른 7억7천여만원으로 조사됐다.
경북 울릉군은 군내 토지의 개별 공시지가 산정 결과, 독도 공시지가는 7억7737만원으로 지난해의 7억3779만원에 비해 5.36%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독도 땅값이 지난해에 비해 오른 이유는 공시지가 표준지인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20, 27의 공시지가가 소폭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독도는 독도리 1~96까지 모두 101개 필지(18만7천여㎡)며 임야와 잡종지, 대지로 구분된다.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동도의 접안시설이 위치한 독도리 27 일대 1945㎡(2억3340만원)이다.
독도는 2005년 전체 공시지가가 2억7296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지적정리로 1~37에서 96까지 필지가 늘어나고, 일부 바위 등이 포함돼 면적도 6600㎡ 넓어져 공시지가가 크게 올랐다. 울릉군은 다음달 10일까지 공시지가를 열람하고, 소유자와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물어 다음달 31일 공시한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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