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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의사협회 ‘내부 고발자’ 징계 추진

등록 2007-04-29 20:27수정 2007-04-29 23:07

윤리위, 로비 발언 제보자 조사위에 회부 결정
‘보복 조처’ 반발…의협 “통상적 활동” 해명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가 장동익 회장의 정치권 로비 발언을 녹취하고 언론사에 제보한 회원들의 징계를 추진해 안팎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의협 윤리위는 파문이 커지자 29일 해명자료를 내어 “특정인을 거명한 적은 없다”고 ‘진화’에 나섰으나, 의협의 도덕성에는 또다시 생채기가 났다.

조행식 의협바로세우기 운동본부 대표는 29일 “지난 27일 저녁 열린 의협 윤리위 회의에서 내부고발자 문제가 논의돼, 장 회장의 발언을 녹취한 대의원 등에 대한 징계 여부를 다음 윤리위 회의 안건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당시 회의에선 일부 위원이 강하게 반발했는데도, ‘조직의 문제를 외부로 들춰낸 녹취 회원과 언론에 폭로한 회원들을 조사심리위원회에 회부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도 의협 윤리위원이나 서울 동부이촌동 의협회관에서 열린 윤리위 회의에 불참해, 참석한 다른 윤리위원으로부터 회의 결과를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김동준 중앙윤리위원장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어 “27일 윤리위 회의에선 장 회장과 사건 제보자 그리고 사건 전반에 대해 정확한 자료와 정보를 수집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만약의 징계 요청에 대비한 윤리위원회의 통상적 활동의 일부”라고 밝혔다.

한편, 의협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장동익 전 회장 등이 지난해 7월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전공의 3명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도 지난 3월 서울고검으로부터 재기수사 명령이 내려졌다.

검찰은 이날 압수물 분석 작업이 거의 끝남에 따라 다음주부터 장 전 회장과 박두희 의정회장 등 협회 주요 간부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양중 이정훈 전정윤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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