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검찰 “정형근 의원 불출석땐 소환장”

등록 2007-05-07 19:30

‘한겨레’ 명예훼손 혐의 고소 관련
의료계의 정·관계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김대호)는 7일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한겨레>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정 의원이 고소인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소환장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 쪽은 “의협 로비 관련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고소인 자격으로도 검찰에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철준 1차장검사는 이날 “정 의원과 조사 날짜 등을 조율하고 있으나 필요한 시기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 소환장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소사건을 처리하려면 고소인의 명백한 처벌의사 표현이 있어야 하고 검찰에서 진술을 해야 조사가 진척된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대리인을 불러 조사할 수도 있지만, 정 의원 사건에서 이런 방침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정 의원을 직접 조사할 방침임을 내비쳤다.

검찰은 정 의원이 소환에 응하면 고소 사실 내용이 장동익 전 의협 회장의 ‘정·관계 금품 로비’ 발언 녹취록과 연관돼 있는 만큼 이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6일 안성모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지난해 말 장동익 당시 의협 회장, 엄종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과 함께 정 의원을 만나 연말정산 간소화 법안 개정을 요구했는지, 의료 3단체가 함께 로비를 벌였는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의협 산하단체인 의정회의 전·현직 회장도 최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장 전 회장과 주변 핵심 참고인들의 진술 등을 분석한 뒤 이르면 이번주 안에 장 전 회장을 재소환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