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증권사 직원 구속영장
1500억원 규모의 다단계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강찬우)는 9일 주가조작에 주도적으로 개입한 혐의로 증권사 직원 출신 황아무개씨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제이유그룹 관계자들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728개 차명계좌와 1500억원을 동원해 코스닥 상장사 ‘루보’의 주가를 40배 이상 끌어올리는데 관여한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를 받고 있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황씨는 7일 체포됐으며, 시세를 조종하는데 실질적인 ‘싱크탱크’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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