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서울간호사회도 법안 후원금 독려

등록 2007-05-09 23:44

간부가 병원 간호부장들에 전자우편
서울시간호사회의 한 간부가 간호법 등 제정과 관련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내도록 병원 간호사들을 독려한 사실이 9일 드러났다.

서울시간호사회의 한 간부가 지난해 말 각 병원 간호부장 앞으로 보낸 전자우편을 보면 “현재 간호법과 방문간호사업센터 개설권을 가지고 국회 보건복지위원들이 의정활동에 충실할 수 있도록 많은 후원 협조 바라며, (2006년) 12월20일까지 … 국회 보건복지위원들에게 후원금을 내고 … 후원 의원과 후원(자) 명단을 팩스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전자우편은 또 보건복지위 전체 의원 명단 표와 후원 계좌번호을 실으면서 이 가운데 5명은 지운 채 그 명단을 밑에 따로 실었다. 의원 5명은 열린우리당 소속 2명, 한나라당 소속 3명이다.

전자우편을 보낸 간부는 <한겨레>와의 전화 통화에서 “개인 자격으로 아는 간호사들에게 후원을 요청한 것”이라며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 명단과 후원 계좌 등을 보냈지만 특정 의원을 거론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원일 대한간호협회 정책부장은 “간호협회 차원에서 이런 후원을 하도록 권유한 적은 없다”며 “내부 조사 결과 서울시간호사회의 한 간부가 개인 자격으로 보낸 것이고, 5명 의원 명단은 누군가가 고의로 첨부한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 5명 가운데는 간호법을 발의한 의원도 없으며, 평소 간호사협회에 호의적이지 않은 의원도 들어있다”고 덧붙였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