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특례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회재)는 16일 산업기능요원을 채용한 10개 병역특례업체의 계좌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명관 차장검사는 “이미 압수수색한 65개 업체 가운데 형사처벌한 5곳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스그룹 출신 가수 ㄱ씨와 ㅇ씨가 병역특례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ㅁ사 대표 이아무개씨가 계열사인 연예기획사를 통해 두 사람과 계약을 맺으면서 전속계약금 1천만원을 지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병역특례요원 채용 대가를 챙겼다고 밝혔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