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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원폭 피해자 특별법은 국회서 잠자는데…’

등록 2007-05-25 18:10

 피해자 2세로 실태조사 헌신한 고 김형율씨 2주기
피해자 2세로 실태조사 헌신한 고 김형율씨 2주기
피해자 2세로 실태조사 헌신한 고 김형율씨 2주기
원폭 피해자 2세들의 권익을 위해 일본과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정력적인 활동을 펼치다 35살 젊은 나이에 숨진 고 김형율씨의 2주기 기념식이 27일 오전 11시 부산민주공원 소극장에서 열린다.

원폭 피해자 2세인 김씨는 40㎏도 안되는 마른 몸과 30% 정도만 남은 폐기능, 잦은 병치레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원폭 피해자 2세들의 실태조사와 생존권 보장을 촉구해 왔다. 김씨의 어머니는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원폭 방사능에 노출된 뒤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김씨 역시 유전으로 의심되는 ‘선천성 면역글로불린 결핍증’을 앓다 2005년 5월29일 숨졌다.

김씨는 2002년 원폭 피해자 2세 환우회를 만들어 이들의 실태조사에 나섰다. 그 노력으로 2005년에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기초 실태조사를 했고, 이어 조승수 전 민주노동당 의원을 중심으로 ‘한국인 원폭 피해자 진상 규명과 인권 및 명예 회복을 위한 특별법(안)’이 발의됐다. 하지만 특별법안은 여전히 국회 계류 중이다.

이번 기념식에는 아들인 김씨에 이어 특별법 제정운동을 벌이고 있는 아버지 김봉대(71)씨 등 유족과 원폭 피해자 등이 참석한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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