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의 수해 지원을 위한 구호물자 1차분을 실은 대한적십자사의 트럭 40대가 23일 오후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를 건너 경의선 연결도로를 따라 북녘 땅을 향해 가고 있다. 트럭은 개성 봉동역까지 라면·생수·의약품 등을 싣고 가 이를 북쪽 당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박승준 대북협력팀장은 “구호물자는 모두 25톤 트럭 450여대 분량으로, 전달하는 데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밖에도 북쪽이 지원을 요청한 수해복구 자재 및 장비도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세부 품목과 규모를 정한 뒤 보낼 계획이다.
파주/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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