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술연구회(이사장 최영락)는 지난 5월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일어난 우라늄 분실 사건과 관련해 박창규 원자력연구원장이 낸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회는 “박 원장이 핵물질 분실의 총체적 관리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냈다”고 말했다. 연구원장 업무는 후임 원장 선임 때까지 정연호 선임연구본부장이 대행한다.
과학기술부 합동조사단은 지난달 말 원자력연구원에서 보관 중이던 농축우라늄 0.2g 등 우라늄 3종이 지난 5월 폐기물로 잘못 처리돼 소각·매립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소각장과 매립장 조사에서 ‘방사능 안전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냈으나 분실 우라늄을 회수하지는 못했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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