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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미성년 출국자 10만명 넘었다

등록 2007-09-18 20:51

미성년자 출국자 추이
미성년자 출국자 추이
지난해 하루평균 276명씩 출국
조기유학·외국 연수 급증 때문
지난해 우리나라를 떠나 3개월 이상 외국에 머문 미성년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조기 유학 및 외국 연수가 크게 늘면서 그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06년 국제인구이동 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외국으로 출국해 3개월 이상 머문 19살 이하 내국인 수는 모두 10만691명으로, 200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었다. 이는 2005년(8만6854명)보다 15.9%(1만3837명) 늘어난 것으로, 외국으로 떠나는 미성년자가 하루 평균 276명이나 됐다는 얘기다. 지난 한 해 동안 3개월 이상 체류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떠난 전체 출국자(41만2291명)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24.5%로, 2005년(23.1%)보다 다소 높아졌다. 이 가운데 10대 출국자는 모두 6만80명으로 집계됐다.

입국자 수에서 출국자 수를 뺀 ‘국제 순이동’ 통계에서도 내국인 미성년자들의 출국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9살 이하 연령대에선 모두 4만9587명의 출국 초과가 나타나 2005년(3만2067명)보다 54.6%나 늘었다. 이는 지난해 내국인 전체의 출국 초과 수(8만7988명)의 56.4%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조기 유학 연령에 주로 해당하는 10~19살의 경우, 우리나라로 들어온 입국자 수보다 우리나라를 떠난 출국자 수가 2만7610명이나 많아 전체 연령대를 통틀어 그 규모가 가장 컸다.

한편, 지난해 3개월 이상 체류 목적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은 모두 31만4677명으로, 하루 평균 862명꼴로 입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3년 17만8251명이던 외국인 입국자 수는 2005년엔 26만6289명으로 늘어난 바 있다. 체류자격별 통계를 보면, 국제 결혼 등과 관련해 ‘방문 동거’ 목적으로 입국한 경우가 8만4367명이나 돼, 2005년(5만1304명)보다 64.4%나 늘어났다. 전체 외국인 입국자 가운데 ‘방문 동거’ 목적으로 들어온 사람의 비중은 1년 사이 19.3%에서 26.8%로 크게 늘어난 반면, △산업 연수(14.2%→14.0%) △비전문 취업(11.9%→ 9.1%) △관광·통과·요양(15.0%→12.8%) 등의 비중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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