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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자살자 수 5년만에 감소세

등록 2007-09-20 21:05

자살자 수와 자살률 추이
자살자 수와 자살률 추이
1만688명으로 전년비 12% 줄어
“실업률 하락 젊은층 자살 줄어”
지난해 자살자 수가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06년 사망 및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지난해 총 사망자 수는 24만3934명으로 하루 평균 688명꼴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망자 수는 2005년보다 1577명 줄었다.

2001년 이후 해마다 늘던 자살자 수가 지난해엔 줄어들었다. 지난해 자살자 수는 모두 1만688명으로 2005년(1만2047명)보다 12% 줄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도 2005년 26.1명에서 지난해엔 23명으로 줄어들었다. 전체 자살자 가운데 남성 비중이 67.8%였으며, 여성보다 두 배쯤 많았다.

박경애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이혼율과 실업률이 소폭 낮아지면서 특히 젊은 연령층의 자살률이 크게 낮아진 게 전체 자살률 감소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대와 20대의 자살자 수는 2005년에 견줘 각각 16.7%, 21.9% 줄어들었다.

또 자살은 계절에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를 통틀어 자살자 수가 가장 많은 달은 5월로, 봄, 여름, 가을, 겨을 순으로 자살자 수가 많았다.

한편, 통계청이 올해 처음 공식 발표한 알코올 관련 사망자 수 통계를 보면, 지난해 알코올과 관련된 원인으로 죽은 사람은 모두 4491명으로 하루 평균 12.3명이 ‘술 때문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과 관련해 남성 사망률(16.8명)은 여성(1.6명)의 10배나 됐다.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를 뜻한다. 연령대별로는 40대부터 알코올 관련 사망률이 가파르게 늘어 50대에 정점을 이룬 뒤 다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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