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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중대 학생회·동문, 이명박 캠프 박범훈총장 사퇴 요구

등록 2007-10-29 17:13수정 2007-10-29 17:25

29일 오후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박범훈 총장 사퇴 촉구 궐기대회‘에서 중앙대 동문들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선대위원장급 문화예술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총장의 총장직 사퇴를 촉구하며 행진을 하고 있다. 연합.
29일 오후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박범훈 총장 사퇴 촉구 궐기대회‘에서 중앙대 동문들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선대위원장급 문화예술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총장의 총장직 사퇴를 촉구하며 행진을 하고 있다. 연합.
교수들에 이어 재학생과 동문들까지 사퇴 요구…학내 갈등 심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캠프에 참여한 박범훈 중앙대 총장에 대해 일부 교수들에 이어 재학생과 동문들까지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중앙대 흑석동 제1캠퍼스 총학생회는 29일 박 총장의 이 후보 캠프 참여를 비판하며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총학생회는 결의문에서 "학교를 대표하는 총장으로서 특정 정당의 선거운동원이 되어 `중앙대 총장'의 명함을 들고 활동하겠다는 것은 누가 봐도 잘못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총학생회는 "진리의 상아탑이자 지성과 학문의 장인 학교가 총장의 그릇된 판단에 의해 변질되는 모습을 중앙대 학우 어느 누구도 바라지 않는다"며 "굳이 정치참여를 원한다면 평교수로 돌아가야 한다"고 꼬집었다.

일부 동문들도 박 총장을 강하게 압박하며 학생들과 함께 이날 오후 제1캠퍼스에서 `총장퇴진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대학 본부 앞에서 "박 총장의 대선후보 캠프 문화예술정책위원장직 수락은 개인적 야망을 위해 총장직을 팔아넘긴 행위"라고 비난하며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뒤 이를 학교 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박 총장은 이에 앞서 전체 교수와 학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퇴 요구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그의 진퇴를 둘러싼 학내 잡음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본부 보직교수와 학장ㆍ대학원장으로 구성된 교무위원들도 26일 임시 교무위원회를 열어 박 총장의 입장을 옹호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박 총장의 이메일을 통해 대학발전을 위한 충정과 각오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며 "학내외에서 일고 있는 논란으로 인해 대학의 위상을 실추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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