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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청송감호소 탈주자 서울서 잠적

등록 2005-04-07 18:29수정 2005-04-07 18:29

청송감호소에서 달아난 이아무개씨를 검거하기 위해 경찰이 7일 오전 서울 사당역 지하철역 어귀에서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a href=mailto:xogud555@hani.co.kr>xogud555@hani.co.kr</a>
청송감호소에서 달아난 이아무개씨를 검거하기 위해 경찰이 7일 오전 서울 사당역 지하철역 어귀에서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7일 밤1시 병원에서 달아나
친구만나 “중국집 취직하겠다”

7일 오전 1시께 경북 안동시 금곡동 ㅅ병원 8층 입원실에서 입원치료 중이던 청송보호감호소 수용자 이아무개(41)씨가 교도관의 감시가 느슨해진 틈을 타 달아났다. 당시 병실에는 교도관 3명이 있었으나 모두 잠들어 이씨의 탈주를 막지 못했다.

이씨는 교도관의 남색 점퍼를 훔쳐 달아났으며, 점퍼에 들어 있던 휴대전화로 서울에 있는 친구 ㅇ(38)씨와 연락을 취했다. 이씨는 택시를 잡아 타고 서울로 간 뒤 오전 4시30분께 잠실 롯데월드 앞에서 친구 ㅇ씨를 만났다. 이어 대치동의 한 사우나에서 목욕을 한 뒤 오전 5시30분께 동작구 사당동에서 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당동과 이씨의 주소지 등을 중심으로 서울시내 전역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키 170㎝ 가량에 짧은 머리를 하고 있으며 회색 남방에 베이지색 콤비, 검정색 양복바지 차림이며 운동화를 신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강도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에 보호감호 7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1월부터 청송보호감호소에서 보호감호를 받고 있었다. 청송/박영률 기자, 이호을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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