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뇌부 곧 인사
임채진(55·사시19회) 검찰총장 후보자가 오는 24일 취임하는 가운데, 정동기 대검찰청 차장과 홍경식 서울고검장의 퇴임에 따른 검찰 수뇌부 인사도 단행될 예정이다.
22일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말을 종합하면, 대검 차장에는 권재진(53·사시20회) 대구고검장이, 서울중앙지검장에는 명동성(53·사시20회) 광주고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수(55·사시20회) 대전고검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되고, 안영욱(52·사시19회) 서울중앙지검장은 임 검찰총장 후보자의 뒤를 이어 법무연수원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인사추천위원회를 열어 정성진 법무부 장관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제청한 인사안을 최종 검토했으며, 23일 노 대통령의 재가를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명 검찰총장은 23일 퇴임하며, 임 검찰총장 후보자가 24일부터 대통령의 직무명령에 따라 총장 직무를 수행한다. 취임식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26일 열린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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