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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저무는 2007…그대들이 희망입니다

등록 2007-12-30 19:45수정 2007-12-31 09:04

기쁨과 슬픔, 희망과 절망이 엇갈렸던 2007년의 해가 서해안 수평선 저편으로 넘어간다.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 현장을 찾은 수십만 자원봉사자들의 대열은 ‘시궁창에 피어난 장미꽃’과 같았다. 서해안과 호남에 많은 눈이 내린 29일 태안군 소원면 모항에서 자원봉사자와 지역 주민들이 기름을 닦아낸 천을 자루에 담아 나르고 있다. 이 눈은 30일까지 계속돼 안전사고를 우려한 해경 방제대책본부는 방제작업을 중단토록 했다. 환경기자클럽은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올해의 환경인’으로 선정했다.

검은때 몰아내고 희망을 비추길… / 30일 새벽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바닷가의 기름으로 오염된 자갈밭을 한줄기 등대 불빛이 비추고 있다.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로 아수라장이 된 충남 태안 바다는 등대 불빛처럼 달려온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태안/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태안/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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