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본격 활동
삼성 비자금 사건 특별검사보에 조대환(52·사시23회), 윤정석(50·사시22회), 제갈복성(47·사시28회) 변호사가 임명됐다.
조준웅(67) 특별검사는 4일 “청와대가 조대환 변호사 등 3명을 특검보로 임명했으며, 중앙인사위원회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대구지검 특수부장, 제주지검 차장검사를 지냈고, 윤 변호사는 1997년 ‘의정부 법조비리 사건’을 수사한 경력이 있다. 제갈 변호사는 서울지방변호사회 기획위원으로 활동했다.
한편 특검 파견검사에는 삼성 비자금 사건 검찰 특별수사·감찰본부에서 경영권 승계 수사팀장을 맡았던 강찬우(45·사시28회)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특본에서 비자금 조성 수사를 담당했던 이원곤(44·사시34회) 인천지검 특수부 부부장검사와 이주형(38·사시40회)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검사가 임명됐다. 특검보와 파견검사가 모두 임명됨에 따라 특검 수사팀은 10일부터 서울 한남동에 마련된 특검사무실에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