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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청도군수 집·사무실 압수수색

등록 2008-01-11 20:12

경찰, 곧 소환조사 방침…영천시장 재선거 부정도 수사
경북지방경찰청은 11일 지난해 12월19일 치러진 재선거 과정에서 금품을 뿌린 의혹을 받고 있는 정한태 청도군수의 사무실과 집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청도군청의 군수 집무실과 정 군수의 자택, 정 군수가 운영하고 있는 개인사업체 등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정 군수를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곧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북경찰청은 또 재선거 과정에서 돈을 받는 등 불법을 저지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정 군수의 사조직 선거운동원 박아무개(48)씨 등 9명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청도 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이미 구속된 사조직 간부인 예아무개(61)씨한테서 각각 10만∼400여만원씩을 받아 활동비로 쓰거나 주민들에게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 2명의 자살로 이어진 이번 청도 군수 재선거와 관련해 구속되거나 구속영장이 청구된 선거운동원은 모두 14명으로 늘어났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재선거 과정에서 정 군수 캠프와 사조직에서 5천만원 이상의 현금을 뿌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압수수색에서 확보된 자료를 통해 정 군수의 개입 정황이 드러나면 바로 그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최근 영천시장 재선거 때 유권자들에게 5만원씩을 돌린 혐의로 낙선한 한 후보의 비공식 선거운동원 김아무개(57)씨를 구속하고 돈을 받은 주민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영천지역에서도 추가로 금품살포가 있었는 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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