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단임마을 노부부의 겨울나기.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만든 추위에 눈까지 겹쳐 외부와 통행이 어려운 강원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단임마을에서 노부부가 힘겹게 겨울을 나고 있다.
남편 이영광(63)씨가 언 손을 호호 불며 아궁이에 장작을 밀어넣고 있다.
부인 박안자(59)씨가 부엌으로 통하는 쪽문을 열고서 남편 이씨에게 “날씨가 추우니 장작을 더 넣어 달라”고 말한다.
아궁이에 물푸레 나뭇가지를 넣자, 금세 방이 뜨뜻해진다. 덩달아 부부 얼굴도 붉게 달아오른다. 정선/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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