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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항 건설노조원 30명, 포철산기 진입시도 6명 화상

등록 2008-01-22 01:37

포항 남부경찰서는 21일 포항지역 건설노조원 30여명이 포항시 남구 포철산기 건물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직원들과 승강이를 벌이던 중 직원들에게 휘발유를 뿌린 혐의(방화예비)로 건설노조 부위원장 김아무개(42)씨를 긴급 체포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7시20분께 건설노조원들과 함께 건물로 진입하려다 이를 막는 포철산기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휘발유를 뿌렸으며, 이 휘발유가 정문 수위실의 석유난로로 튀면서 불이 붙었다. 이 사고로 김씨와 포철산기 직원 5명 등 6명이 얼굴과 손 등에 화상을 입고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건설노조원들은 포철산기가 하청업체인 조광기계산업 노조원들의 임금 1억9천여만원을 체불했다며 항의 방문을 간 상태였다.

포항/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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