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파공작원 청년동지회 회원들이 15일 새벽 서울 성북구 성북동 일본대사관저 앞에서 일본대사관의 자진철거를 주장하며 일본 대사의 관을 상징하는 모형에 불을 지르고, 대사관저를 향해 불화살을 날리는 등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종찬기자 rhee@hani.co.kr
15일 새벽 서울 성북구 일본대사관저에서 불화살을 쏘며 반일시위를 벌였던 북파공작원 청년동지회는 이날 오후 2시40분께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1시간 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충돌했다. 이 단체 소속 회원 30명은 대형 유엔기와 태극기, ‘일본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반대’ 등 구호가 적힌 가로막을 들고 문화관광부 뒤편에서 일본대사관으로 행진하려 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이들은 오후 3시35분께 강제 해산과정에서 폭죽을 쏘고 소화기를 뿌리며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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