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살포행위 개입 의혹 수사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오전 18대 총선 경주에서 당선된 친박연대 김일윤 당선자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께 대구지법 경주지원에서 경주시 동천동에 있는 김 당선자의 아파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들어갔다. 경찰은 김 당선자의 집에서 100만원씩 묶인 돈뭉치 두 개를 비롯해 500여만원의 현금과 여행용 가방 세 개 등 여러 점의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 자료를 분석해 김 당선자가 선거 불법행위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는지 여부를 밝힐 계획이다. 김 당선자는 자신과 전혀 무관하다며 연관성을 부인해 왔다.
경주/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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