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어서 오세요, 우주인 소연씨”

등록 2008-04-18 21:34수정 2008-04-18 23:15

9박 10일 임무종료 오늘 귀환
마찰 열·하강 속도 최대 관건
건강 검진 뒤 이달 말께 귀국
우주인의 마지막 임무는 ‘무사 귀환’!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30)씨가 9박10일의 국제 우주정거장(ISS) 체류 일정을 모두 마치고 19일 지구로 돌아온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8일 “이씨가 우주 임무를 마치고 한국시각으로 19일 오후 5시30분께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TMA-11)을 타고 카자흐스탄 초원지대로 귀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주정거장을 떠나 지상에 착륙하기까지 3시간23분 가량 걸린다.

귀환선엔 우주정거장의 첫 여자 선장인 미국인 페기 휘트슨(48)과 러시아 우주인 유리 말렌체코(47·귀환 선장)가 동승한다. 귀환에 앞서 우주정거장에 남는 다른 우주인 세 명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작별식’이 열린다.

지상 착륙 뒤 이씨 등 우주인들은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에서 무사 귀환 기념식에 참석하며, 이씨는 러시아 가가린 우주훈련센터 병원에서 일주일 가량 건강 검진을 받고 휴식한 뒤 4월 말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소유스호는 도킹 장치가 달린 궤도 모듈, 우주인들이 탄 귀환 모듈, 항법·점화 장치 등이 달린 장치추진 모듈로 이뤄졌는데, 궤도 모듈과 장치추진 모듈은 대기권 진입 직전에 분리돼 대기권과 마찰하며 불타 없어진다.

귀환의 절정은 착륙 23분 전부터 시작된다. 다른 두 모듈을 떨궈낸 귀환선이 고도 121.9㎞에서 대기권 진입을 시도한다. 대기권과 마찰을 일으키며 귀환선은 대략 섭씨 2천도까지 달궈진다. 지상으로 떨어지는 귀환선의 속도는 시속 828㎞까지 올라간다. 이젠 하강 속도를 줄이는 게 최대 과제다.

대기권 진입과 하강 때 우주인들은 몸을 자리에 꼭 붙이고 충격에 대비하며, 착륙 뒤엔 몇 분 동안 머리와 눈을 움직이지 말고 귀환선에서 대기해야 한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