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안성 농장, AI 발생 전 가금류 1만3천마리 반출”

등록 2008-05-09 16:18

전국 6개 시도에.. 경기도 방역.예찰활동 강화 요청

서울 광진구청 자연학습장에서 사육하던 닭에서 발견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경기도 안성의 한 농장에서 사육하던 AI 감염 조류를 통해 2차감염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 농장에서 AI가 발생하기 전 20여일간 가금류 1만3천여 마리와 알 7천260개가 전국 6개 시.도에 출하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9일 안성 공도읍 원모씨 소유의 농장에서 8일 AI 발병이 확인돼 씨오리.닭 등 사육 중인 가금류 1만4천여마리와 알 2만개를 살처분했으며, 가금류 등 반출여부를 역학조사한 결과 사전 반출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AI 최장 잠복기간(20일)을 고려해 가금류와 알 반출여부를 조사한 결과, 안성 공도읍 농장은 4월16일부터 5월7일 사이 경기(19건) 4천517마리, 충북(15건) 2천992마리, 대구(2건) 3천660마리, 대전(3건) 900마리, 전북(1건) 900마리, 경남(1건) 60마리를 반출했다.

또 닭.오리.거위 등의 알 7천260개도 9차례에 걸쳐 가축 유통판매상을 통해 해당지역에 반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 방역본부는 전국 6개 시.도에 이 사실을 통보하고 해당농가에 대한 AI 간이검사 실시와 방역 및 예찰활동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서울 AI 발병 감염경로에 대해 9일 이 성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 조사결과 안성 농장의 가금류 수송트럭이 13군데 재래시장을 들렀는데, 성남 모란시장 등 3곳에서 AI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AI의 잠복기간은 7~10일, 넓게 잡으면 3~21일로, 안성 농장이 감염경로인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광진구청이 지난달 24일 모란시장 내 가금류 판매장에서 꿩 2마리를 구입, 자연학습장에서 닭 등 다른 가금류와 함께 사육했는데 꿩 2마리가 모란시장 판매장에 있을 당시 안성의 한 농장(공도읍 원씨 농장)에서 반입된 AI 감염 병아리 200마리 및 오리 60마리와 5~10일간 함께 사육되다 AI에 전염됐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그러나 경기도 방역본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광진구청 자연학습장내 닭 AI 감염경로로 밝힌 안성 농장은 지난달 15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AI 정밀검사를 실시해 음성 반응이 나왔었다"며 "AI 잠복기간을 감안하면 당시 모란시장 판매장에서 안성 발생농장에서 반입된 병아리와 오리로부터 폐사 등 임상증상이 나타났어야 하는데 보고된 게 없다며 서울시 발표가 납득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안성=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