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검찰 “대우 로비, DJ측근 연루 조사”

등록 2008-06-03 20:16

검찰, 조풍언씨 구속 기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는 3일 김우중(72) 전 대우그룹 회장의 그룹 퇴출 저지를 위한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이 연루됐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김 전 회장이 빼돌린 4430만달러(당시 환율로 약 526억원)를 송금받아 대우정보시스템 등을 인수한 뒤 법원의 가압류 등을 피하기 회사 전환사채를 헐값에 팔아넘긴 혐의(강제집행면탈 등)로 재미 사업가 조풍언(68)씨를 구속 기소하며 이렇게 밝혔다.

검찰은 조씨한테서 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김 전 대통령의 장남 홍일(60)씨 대신 그의 보좌관 등을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회장 쪽이) 당시 영향력 있는 측근에게 로비를 했는지 이런 저런 각도로 살펴보고 있다”며 “수사는 로비 의혹과 김 전 회장의 은닉재산 추적, 두 갈래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최근 김 전 회장이 세웠던 유령회사인 ‘퍼시픽 인터내셔널’이 소유했던 베스트리드리미티드코리아(옛 대우개발) 사무실과 경기 포천 아도니스 골프장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베스트리드리미티드코리아는 김 전 회장의 부인 정희자씨가 대주주이며, 아도니스 골프장은 둘째아들 선협씨가 사장을 맡고 있다. 검찰은 2005년 “대우그룹 퇴출 저지 로비 의혹을 조사했지만 조씨가 외국에 체류해 있다”며 내사를 중단했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