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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3 07:56 수정 : 2005.01.03 07:56

광주 북부경찰서는 3일 훔친 휴대전화기에 저장된 나체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 금품을 뜯으려한 혐의(절도 등)로 박모(18.무직)군 등 10대 3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은 구랍 22일 오전 11시 30분께 광주 동구 학동 모 목욕탕에서 이 목욕탕 종업원 L(50)씨의 휴대전화기를 몰래 훔친 혐의다.

또 박군의 여자친구 현모(17.고2)양과 김모(17.고2)양은 이 휴대전화기에 L씨가내연녀와 함께 찍은 나체의 사진과 동영상이 저장돼 있는 것을 알고 이를 공개하겠다며 협박, 50만원을 요구한 혐의다.

이들은 요구한 돈과 휴대전화기를 교환하기 위해 모 PC방에서 L씨를 만나러 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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