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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중앙지검 “검사 1명에 맡길 수사 아니다” 고강도 예고

등록 2008-06-27 08:20

검찰 PD 수첩 전담팀 구성
“오역 지적” 주장 번역자 소환조사 방침
검찰이 정부·여당에서 잇따라 <피디수첩>에 대한 ‘일벌백계’ 등을 언급한 26일 곧바로 전담 수사팀을 꾸려 고강도 수사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최교일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는 26일 “(피디수첩 사건은) 검사 1명에게 사건을 맡겨 두세 달 수사할 성격의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전국민이 궁금해하는 사건인 만큼 최대한 빨리 진실을 밝혀서 알려야 한다고 판단해 전담 수사팀을 꾸리게 됐다”고 밝혔다. 전담 수사팀은 임수빈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을 팀장으로 하고 같은 부 배재덕 수석검사 등 검사 4명이 투입된다.

검찰은 한 누리꾼이 자신의 블로그에 “지난 4월29일 방영된 피디수첩 내용 가운데 동물학대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쪽 인터뷰 부분의 자막을 피디수첩이 의도적으로 사실과 달리 달았다”고 올린 글을 수사 단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이 피디수첩을 번역·감수하는 과정에서 제작진에게 오역을 지적했다고 밝힌 정아무개(26)씨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0일 피디수첩의 왜곡 보도로 농식품부 장관과 정부 협상단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피디수첩 제작진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농식품부는 “피디수첩의 왜곡·과장 보도가 사회 혼란을 일으킨 원인이라고 보고, 그 내용의 진위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 공익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해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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