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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검찰비난 노래 유포 ‘시끌’

등록 2005-04-26 19:41수정 2005-04-26 19:41

“경찰청 동남쪽 택시 타고 200분…권력의 고향”

“경찰청 동남쪽 택시 타고 20분, 무소불위 독재자 권력의 고향 ….”

수사권 조정 문제로 검찰과 경찰이 맞서는 상황에서 경찰이 노골적으로 검찰을 비난하는 노래와 글을 퍼뜨리고 있다.

26일 현직 경찰 간부가 운영하는 경찰 전문 포털사이트인 ‘폴네띠앙’(polnetian.com) 게시판에는 <독도는 우리 땅> 가사를 바꾼 <수사는 경찰>이라는 노래가 올라 “대검찰청 나오면 한강다리 왜 갈까? 한강다리 지키느라 경찰 힘들어 …”라는 등 검찰을 원색적으로 비꼬았다. ‘수찾사’(수사권을 찾는 사람들)가 부른 노래는 “검찰이 아무리 자기가 한다고 우겨도 수사는 경찰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25일 경찰청은 인터넷에 올랐다며 몇몇 글을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어느 여형사의 일기>는 “검찰청 당직에서 저녁 8시께 전화가 왔다. 당직 검사님 들어갈거니까 영장 올릴 게 있으면 9시까지 가지고 오라는 것이었다. 당직은 원래 밤을 새는 것으로 생각해 ‘검사님은 집에서 당직하세요?’라고 물었더니 검찰 직원이 버럭 화를 내면서 관등성명을 대라고 했다”고 쓰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검찰이 수사권 조정 공청회 등에서 경찰의 인권침해 사례 등만 직접적으로 거론해 경찰을 자극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수사권 조정에 오히려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계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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