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과천청사 주차장 유료화 전면 보류

등록 2008-07-02 19:26

공무원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온 과천 정부청사 주차장 유료화 계획이 한나라당 요구로 전면 보류됐다.

한나라당과 정부는 2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협의를 열어, 통근버스 운행 등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주차장 유료화 계획을 보류키로 결정했다. 최경환 한나라당 수석정조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정협의 정식 안건은 아니었지만, 주차비를 한꺼번에 인상한다고 해 공무원들이 과도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자가용 출근을 대신할) 체제가 정비된 뒤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당정협의에서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과천 청사 주차요금 문제는 매듭을 지었으면 좋겠다. 대중교통 수단이 마련되고, 여건이 충분해질 때까지 보류시키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경환 위원장은 “주차장을 유료화한다고 차를 안 갖고 오는 것도 아니고, 기름 절약엔 아무 도움도 안 되면서 불만만 쌓인다”고 말했고, 홍준표 원내대표도 “공무원이 월급을 얼마나 받는다고 좀 심한 조치 아니냐”고 거들었다. 이에 따라 당정은 과천 청사 주차장 유료화 계획을 전면 보류키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5월 에너지 절약 대책 차원에서 이달 1일부터 과천 청사 공무원은 하루에 2만원, 민원인한테도 일정 금액의 주차료를 받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청와대는 과천 청사의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공무원들한테 과도한 부담을 준다며 주차장 유료화를 백지화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정부와 청와대 사이에도 의견이 조율되지 않아 혼란을 불러왔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