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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피디수첩 유도성 질문 가능성”

등록 2008-07-07 21:41

MBC쪽 “당시엔 미국도 광우병 의심”
<문화방송> ‘피디수첩’의 광우병 보도와 관련한 농림수산식품부의 수사의뢰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전담수사팀(팀장 임수빈 형사2부장)은 7일 인간광우병(vCJD)에 걸려 숨졌다는 의혹이 일었던 미국인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 인터뷰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취재진이 유도성 질문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검찰은 빈슨의 뇌 엠아르아이(MRI) 사진 확보에도 나섰다.

최교일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빈슨의 어머니가 <시엔엔>(CNN) 등 미국 언론들과 한 인터뷰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그는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과 인간광우병(vCJD)을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며 “피디수첩 인터뷰 외에 다른 인터뷰에서는 인간광우병을 언급하는 내용이 없는 점 등을 볼 때 피디수첩이 유도심문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 차장은 또 “빈슨의 뇌 엠아르아이 검사 결과를 보면 (사인이) 인간광우병인지 아닌지 알 수 있었는데, 피디수첩 취재 당시 엠아르아이가 이미 찍힌 상황이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은 인터뷰에서 어떤 질문과 답이 오갔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원본 테이프 등 취재 자료 제출을 문화방송에 한 번 더 요구하기로 했다.

검찰이 이날 의혹을 적극 제기한 데 대해 문화방송 쪽은 빈슨의 사인이 인간광우병이라는 의심이 있으므로 부검이 실시된 것 아니냐며, 유도성 질문이 있었는지 등은 검찰이 미국 쪽 취재원을 조사하면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지은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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