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동대문 하마터면… 새벽침입 불내려던 20대 검거

등록 2008-07-14 21:21

서울 혜화경찰서는 14일 보물 1호인 흥인지문(동대문) 출입문을 부수고 불을 지르려 한 혐의(방화예비)로 정아무개(23)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이날 새벽 2시께 서울 종로6가 흥인지문 2층 북문으로 올라가 출입문을 발로 차고, 주변에 있는 소화기로 남문 자물쇠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무인감지기 경보음을 듣고 출동한 종로구청 직원과 순찰중이던 경찰에 의해 10여분만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정씨는 경찰에서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주변에서 비웃는 것이 기분 나빴다.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에 불을 지르려 했다”고 말했다. 당시 정씨는 일회용 라이터 외에 다른 인화물질을 갖고 있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는 5살 때 부모와 헤어져 보육원에서 자랐으며, 절도죄로 징역을 살다 지난해 출소한 뒤 노숙생활을 해왔다. 종로구청은 숭례문 화재 뒤 직원 2명을 초소에 배치해 한 시간에 한 차례씩 순찰해 왔으나, 이날 정씨가 흥인지문으로 올라가는 것을 미리 보지 못했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