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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독도는 예부터 한국어민 생활공간”

등록 2008-07-27 18:11

박성용(52·사진)
박성용(52·사진)
영남대 박성용 교수 ‘독도연구총서’ 2집서 입증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박성용(52·사진)교수가 최근 독도가 역사적으로 한국 어민들의 생활공간이었음을 입증하는 서적 ‘독도연구총서’ 2집 <독도·울릉도 사람들의 생활공간과 사회조직연구>(경인문화사)를 발간했다. 박 교수는 이 책에서 울릉도에서 독도를 바라볼 수 있는 높이와 거리, 독도의 어장 관리 등을 분석해 독도가 오랜 세월 울릉도 어민과 한국인의 문화가 이어져온 생활공간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박 교수는 조선시대 이후 울릉도 주민들이 독도로 가는 방법을 터득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는 “울릉도 동쪽 행남마을(1882년 고종의 울릉도개척령에 따라 이주한 사람들의 집단거주지역)에서 조류가 정상이고 바람이 독도 쪽으로 불 때 패철을 동쪽으로 향하게 한 뒤 103도 방향으로 가면 독도에 도착한다는 구체적이고 경험적인 방법이 울릉도 주민들에게 전승돼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울릉도에서 독도를 바라볼 수 있는 높이를 130m로 상정한 뒤 “밀림 때문에 (울릉도에서) 독도를 바라볼 수 없다”고 주장한 일본학자 가와가미 겐조의 독도 시달거리 연구도 심층 분석해 반박했다. 그는 “직접 울릉도 각지를 답사하면서 행남, 사동 새각단, 석포, 백운동 등 곳곳에서 독도를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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