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꽃다지’, 촛불처럼 피워 올린 노래의 향연

등록 2008-08-01 14:10

지난 달 25일, 꽃다지 콘서트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 멤버 이태수씨, 송미연씨, 조성일씨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지난 달 25일, 꽃다지 콘서트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 멤버 이태수씨, 송미연씨, 조성일씨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콘서트 성황…소통과 상상으로 또다른 세상 ‘열창’
 지난달 25일 오후 8시께 서울 홍대역 근처 클럽 <로이>에서는 <꽃다지> 콘서트 ‘오버 더 레인보우’가 열렸다. 많은 비가 내렸지만 공연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민정연 꽃다지 대표는 “지난 5월에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지만 시민들과 함께 촛불문화제에 참여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공연을 미뤘다”며 “거리에서 시민들과 함께했던 그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민중가요 ‘돈 세상’으로 콘서트 문을 활짝 연 꽃다지는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노래의 꿈>, <진주>, <이런 마음으로>, <주문>,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20여곡을 쉼없이 불렀다. <무지개>, , , <이 길 위에서> 등 신곡도 선보였다.

 보컬을 맡은 이태수씨는 신곡 ‘Hey Mr. Lee’를 소개하면서 “현재 진행형인 촛불 정국에서 현 정부의 태도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 곡은 명랑한 멜로디와 더불어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의 의미를 담은 가사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꽃다지의 새 얼굴 송미연씨도 이날 팝송 ‘오버 더 레인보우’를 부르며 관객들 앞에서 신고식을 올렸다.   

 공연을 마친 이씨는 “우리 사회가 올바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래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또 다른 세상을 상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꽃다지가 나아갈 길에 대한 청사진인 셈이다.

 

“촛불 열정으로 지금보다 더 강하게”
[%%TAGSTORY1%%]


 ◇꽃다지는?= 89년 결성해 노동자와 대학생들의 사랑을 받았던 ‘노동자 노래단’과 ‘삶의 노래 예울림’이 92년 3월 통합해 만든 민중가요 그룹이다.

박수진 피디 jjinp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