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병헌·박병언·강석경·양수영·김태석 경위. 경북경찰청 제공
김태석씨 등 5명 ‘공모’ 경비대장
“국토의 최동단 독도를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8일 사상 첫 공모를 통해 선발한 김태석(32)·양수영(34)·강석경(40)·박병언(33)·김병헌(41) 경위 등 독도경비대장 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경찰이 7월21~8월1일 실시한 독도경비대장 첫 공모에서 3·6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경찰 입문 이후 경비·수사·형사·교통 등 대부분의 업무를 경험했다는 박병언 경위는 “해와 달이 있는 한 첫 공모 독도경비대장의 명예는 영원할 것이란 소신으로 지원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경북경찰청에서 교육을 받고 9일 울릉도로 들어가 20일까지 독도경비대 및 해안초소 근무 체험을 한다. 그 뒤 21일부터 1년 동안 울릉경비대에서 근무하면서 평균 2개월 여씩 번갈아 독도에 들어가 경비대장을 맡게 된다. 새로 임용된 독도경비대장들은 근무를 마친 뒤 희망하는 시·도 지방경찰청에서 근무할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된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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