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는 제주도 영리의료기관 인허가 비리 혐의와 관련해 김재윤(43) 민주당 의원이 오는 29일 출석해 조사받겠다는 뜻을 알려와 이날로 다시 소환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최재경 수사기획관은 “김 의원 쪽 변호사가 ‘국회 일정 등으로 오늘 소환에 응할 수 없지만 상임위 구성 등 국회 일정이 정리되는 29일께에는 반드시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해 와 이렇게 조처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김 의원이 두 번째 소환통보에도 응하지 않자 20일에 출석할 것을 다시 요구하며, 이번에도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이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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