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촛불 수사기밀’ 유출 혐의 법원공무원 노조 간부 체포

등록 2008-08-22 23:41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관계자에 대한 수사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로 법원공무원노조 영남본부장 겸 부산지부장 오아무개(44)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지법에 근무하는 오씨는 법원 내부전산망에 접속해 집회 주최 관련자들의 체포영장이나 압수수색영장 발부 여부 등의 수사기밀을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오씨의 집과 승용차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컴퓨터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다른 법원공무원노조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직원들만이 볼 수 있는 법원 내부전산망에 접속하면 다른 법원에서 발부한 수사 관련 자료들을 볼 수 있다”며 “오씨가 이런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23일 오씨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누리꾼들의 ‘조선·중앙·동아일보 광고 싣지 말기’ 운동 수사와 관련해 누리꾼들에게 검찰 수사에 대한 법률 조언을 한 법원 직원 김아무개씨의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김수남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김씨의 소환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포털 다음 카페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옛 조중동 폐간 국민캠페인)의 게시판 도우미로 활동한 혐의로 소환통보를 받았지만 불응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