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사 로비’ MBC 피디 사전영장 청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26일 연예기획사 팬텀엔터테인먼트와 이스턴테크로부터 각각 주식 3만주를 싸게 넘겨받아 2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올리고 6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문화방송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고재형 책임프로듀서(CP)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고씨는 마카오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기획사들로부터 금품을 받아 유명 방송작가 등의 차명계좌에 넣어 관리한 혐의를 받는 한국방송 김아무개 책임프로듀서와 서울방송 배아무개 국장은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국방송 박아무개 국장은 계속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지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