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출퇴근 투쟁
와이티엔(YTN) 노동조합은 앞으로 구본홍 사장 출근저지투쟁과 함께 정시 출·퇴근을 통한 준법투쟁과 ‘낙하산 사장 반대’ 배지·리본을 착용한 방송출연을 병행키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노조는 전날 조합원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회사 인사위원회를 5분여만에 무산시킨 뒤 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렇게 결정했다. 노조 관계자는 “격무에 시달리는 기자나 앵커가 법정 근로시간만 근무하고 국민에게 구씨 반대의 뜻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리본을 착용하고 방송에 나갈 경우 회사로서는 매우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시행 시점은 회사의 징계 시도 등을 봐가며 단계적으로 수위를 높이는 과정에서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구본홍 사장 출근저지투쟁을 40일째 이어갔으며, 오전 8시께 천정배·이미경·송영길·김유정 의원 등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조합원들을 지지방문했다.
이문영 기자 moon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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