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중국에서 생긴 ‘멜라민 분유’ 파동과 관련해 우리나라 시중에 유통 중인 중국산 분유 함유 수입 과자류 등을 거둬 검사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중국에서는 분유에 이어 유제품에서도 독성물질인 멜라민이 검출되면서 이번 파동은 유제품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식약청 검사 대상은 지난 12일까지 중국에서 수입된 가공식품 가운데 중국산 분유가 들어 있는 제품인 초콜릿 가공품, 빵, 과자 등 총 615건이다. 식약청은 “멜라민이 검출된 22개 분유 제품이 우리나라에 수입된 중국산 과자류 등에 쓰였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검사는 약 1주일이 걸린다”고 밝혔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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