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는 국민의 정부 시절 게이트의 주인공인 최규선(48)씨한테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김상현(73) 전 의원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7월 한국석유공사가 국외 유전개발용 컨소시엄을 구성할 당시 최씨로부터 컨소시엄에 들어가게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8일 김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6선을 한 김 전 의원은 현재 민주당 평당원으로, 2006년에도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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