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정치자금 수수·대가성 추궁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는 김민석(44)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난 25일 소환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김 최고위원을 25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기업인 2~3명한테서 총선 자금 명목으로 수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기업인들로부터 돈을 받았는지와 이 돈에 대가성이 있는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8일 김 최고위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출국금지 조처했다. 또 김 최고위원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관련 계좌를 추적해 왔다. 김 최고위원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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